근친 비밀의 수첩-제2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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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5,545회 작성일 17-02-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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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수첩
제2화 새엄마는 나의 아내 2
정희가 깁스를 한지 두 달이 지났다.
이미 한번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새로 깁스를 했다.
익숙함 이라고 할까?.
이젠 정희는 팬티와 브레지어만 걸친 체 민성에게 모든 것을 맏기고 샤워를 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쑥스러움도 없어졌다.
이젠 그저 자연스럽게 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모든 것을 민성에게 맞겼다.
오늘은 오랜만에 샤워가 아닌 목욕을 했다.
때 수건으로 어깨와 등쪽을 닦던 민성이 정희에게 말을 했다.
"아오~~!..이 때좀 봐...엄청나네요...완전히 국수가닥이네요..새엄마....."
"어머..정말....아이.....창피해요......거짓말이죠....."
"어허....진짜에요...때가 완전히 우동면발인데요.....우와....."
"아이..자꾸 그런면 나 혼자 할꺼예요.....창피해......."
"알았어요..하하하...근데 새엄마 등을 더 밀려면 브레지어를 벗어야 겠는데요...끈 때문에 잘 안닦여요...어떻하죠...."
"그...그래요.....어떻하지......꼭 벗어야 되요?."
"예..때 수건이 자꾸 걸려서 힘들어요."
"그래요...그럼 할 수 없죠.그 뒤에 후크좀 풀어줄래요."
"네,"
민성은 때 수건을 내려 놓고 정희의 등 뒤에 있는 브레지어 후크를 풀었다.
정희는 브레지어 후크가 플리자 브레지어를 벗어냈다.
그리고는 팔을 엇갈려 모아서는 들어 난 가슴을 가렸다.
그러자 엇갈린 겨드랑이 사이로 뽀얀 유방의 살이 삐져나왔다.
민성은 정희의 겨드랑이 사이로 삐져 나온 유방 살을 힐끈 쳐다보았다.
그러자 서서히 자지가 발기를 하기 시작했다.
늘 상 일어나는 일이였다.
정희의 몸을 씻겨줄때면 늘 자지가 발기를 했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자위를 해서 발기한 자지를 식히는 일이 이젠 습관 처럼 되어 버렸다.
민성은 겨드랑이 사이로 삐져 나온 정희의 뽀얀 유방살을 쳐다보며 계속 등쪽을 씻었다.
등을 씻은 민성은 정희의 몸에 물을 뿌리고는 말을 했다.
"자! 이젠 앞에 할 차례입니다."
그러자 정희가 흠칫 놀라며 말을 했다.
"앞?....."
"네, 앞이요.왜요?."
"아...아냐....."
"나참..새엄마는 아들이 엄마 가슴 좀 본다고 누가 뭐라고 하나요.그리고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뭘 그리 걱정하세요..."
"그....그런가...후후후...미안...."
정희는 민성이의 말에 어색하게 웃고는 엇갈려 가슴을 가리고 있던 팔을 풀으며 욕조에 몸을 기댔다.
그러자 지금껏 민성의 자지를 발기하게 만들었던 정희의 유방이 들어났다.
메론을 반으로 쪼개 언져 놓은 듯 탱글탱글한 유방.
아직까지 아이를 낳은 경험이 없었서 인지 탱탱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유방.
그리고 약간은 분홍색을 잃은 콩알 만한 유두와 유두륜.
민성이는 정희의 유방을 쳐다보며 발기한 자지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발기한 자지가 아플 정도였다.
민성이는 떨리는 손으로 서서히 목덜미와 유방 위쪽을 씻기 시작했다.
정희는 무엇인 부끄러운지 머리를 반대로 돌린체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젠 유방 차례였다.
민성은 천천히 정희의 한쪽 유방을 씻었다.
민성이의 손이 닫자 정희의 몸이 가늘게 떨렸다.
민성은 때 수건으로 전해지는 정희의 유방을 매만지듯 때를 밀었다.
그것은 핑계였다.
민성의 움직임에 정희의 가슴에서는 때가 나오지 않았다.
만약 민성의 손에 때 수건이 없다는 이것은 완전히 애무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민성은 흥분되었다.
때수건으로 전해지는 정희의 유방.
손바닥이 움직일때마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콩알만한 유두.
민성의 손길에 그 유두가 단단해지는 것을 민성은 느낄 수 있었다.
이 순간 모든 것이 멈추어 졌다.
정희의 유방을 닦는 민성의 손길은 끝날 줄을 몰랐다.
그런 민성을 정희도 말리지 않았다.
그저 민성이 하는데로 가만히 놔두었다.
드디어 정희의 허리 깁스를 풀었다.
그러나 아직은 무리하게 움직이며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정희는 목발을 집고 다니며 다시 민성을 위해 뒷바라지를 했다.
그러나 그런 정희를 민성은 늘 불안한 눈으로 지켜 보았다.
그러나 그전의 그런 눈빛은 아니였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아타깝게 쳐다보는 그런 눈빛이였다.
"으으으으으.......미치겠네........."
민성은 자신의 머리를 쥐어 짜듯 손으로 움켜쥐고는 소리 쳤다.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았다.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하려해도 도저히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온통 머리속에는 한 사람의 영상만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온통 자신의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인.
새엄마.
정희였다.
자신의 새엄마인 문 정희.
이젠 민성이에게는 정희는 더 이상 새엄마가 아니 였다.
그저 동경하는 연상의 여자였다.
언제부터인가 민성은 정희와 자신의 나이차이를 생각했다.
12살.
간혹 티비에서 12살 차이의 남녀가 결혼해서 사는 이야기를 보았다.
12살.
과연 자신과 정희는 가능할까를 생각해봤다.
그런데 정희는 엄연히 자신의 새엄마이다.
아버지와 결혼을 했고, 살림까지 차렸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자신과 정희는 엄밀히 남남이다.
지금 당장 정희와 결혼을 한다 해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사이이다.
그러나 윤리적으로는 용납될수 없는 사이이다.
법적과 윤리적.......
과연 어느것이 우선이 되는 것일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고3 수험생에게 있어서 여름방학은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
그 사이 정희는 발목의 깁스를 풀었고,약간은 절둑거리며 걸어다녔지만 일상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민성에게는 정희가 나아지는 것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정희가 깁스를 풀은 이상 더 이상 정희의 알몸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이였다.
정희의 깁스를 핑계로 정희의 유방과 알몸을 감상했지만 이젠 그 핑계거리가 사라졌다.
무덥고 짜증이 났다.
날씨도 더운데 정희의 생각으로 민성은 도저히 공부가 되지 않았다.
민성은 머리속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자 머리를 들고 탁상시계를 쳐다봤다.
새벽2시였다.
'씨발.....몇 시간을 앉아서 공부해도 머리속으로는 하나도 안들어오네....미치겠네......'
민성은 손가락을 깍지낀 체 뒷 머리를에 대고 의자에 몸을 기댔다.
'아하....새엄마는 지금쯤 자고 있겠지......보고싶다....유방이.....그때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부드럽고....씨발.'
민성은 정희의 유방을 상상하자 자신의 자지에 불끈 힘이 들어가며 발기하는 것을 느끼며 속으로 욕을 했다.
민성은 깍지낀 손가락을 풀고는 한 손을 바지속으로 집어넣었다.
자지는 정희의 유방만을 상상하는데도 한껏 발기해 있었다.
민성은 천천히 발기한 자지를 주물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민성은 신경질적으로 바지속에 들어가 있는 손을 빼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에이씨........"
지겹다.
이젠 손으로 자위를 하는것도 지겨웠다.
그러다 문뜩 얼마전 준오가 한 말이 떠 올랐다.
"여자 보지 안이 얼마나 뜨거운줄 알아..거의 죽음이야...거기다...쭈굴쭈굴한 질벽이 내 자지를 감싸며 꿈툴거리면...으으으....환상적이지........"
'정말일까?.....여자 보지에 자지를 넣으면 정말 그런 느낌일까?.........'
민성은 준오의 말을 생각하며 문쪽을 바라보았다.
지금, 저 문 넘어로 자신이 남모르게 사랑하는 여자가 잠들어 있다.
비록 자신의 새엄마이지만 새엄마도 여자이다.
준오가 말한 주름진 질벽과 용광로 같은 보지를 가지고 있는 여자.
그러다 민성은 준오의 말이 떠올랐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면 하루도 못 참아...그 냄비 내 좆 맛을 보더니..이젠 매일같이 전화하고 난리야..하하하....얼마전에 우리 엄마하고 아버지하고 대판 싸웠거든..그런데 다음날이 되니까..크크크크..언제 싸웠냐는듯 히히낙낙하더라..우리 엄마...크크크..그게 왜 그런 줄 알아..그 날밤 아버지가 엄마를 꾹 눌러주셨거든...크크크....하여튼 여자는 그것 한방이며 끝이야......"
'정말..그럴까?......새엄마는 벌써...5개월이 넘게.....남자와 자보지 않았는데.....정말 새엄마도 지금 남자를 그리워 하고 있을까?.....정말일까?......새엄마도........'
민성은 정희가 잠들어있는 방문을 살며시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정희는 평상시 자신이 입는 분홍색 잠옷을 입고 곤히 잠들어 있었다.
민성은 소리나지 않게 방문을 닫고는 잠들어있는 정희에게 다가갔다.
잠들어 있는 정희 옆에 도착한 민성은 그 자리에 주져 앉았다.
"으음~~~......"
그러자 잠들어 있던 정희가 잠꼬대를 하며 몸을 돌려 옆으로 돌아 누웠다.
정희의 옆에 앉은 민성은 정희가 움직이자 흠칫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정희가 계속 잠을 자자 한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옆으로 돌아 누운 정희를 내려다 보았다.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뒤로 쭉 내민 체 잠들어 있는 정희.
민성은 손을 뻗어 정희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 위에 언졌다.
얇은 잠옷 사이로 느껴지는 정희의 엉덩이.
민성은 서서히 쓰다듬어 보았다.
손이 움직이자 정희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팬티 감촉이 느껴 졌다.
그때였다.
곤히 잠들어 있던 정희는 자신의 엉덩이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자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손이였다.
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 였다.
'도...도둑....'
정희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는 손이 도둑이라는 것을 느끼고는 소리를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헉!..도....도둑..이야......"
그러자 정희의 엉덩이를 매만지고 있던 민성은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정희가 소리를 치며 깨어나려 하자 일순 엉덩이에서 손을 치우며 무의식중으로 일어나려는 정희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찍어 누르며 소리치는 정희의 입을 막았다.
"도...으으으읍.......읍읍읍......"
정희는 민성이 자신의 입을 막고 몸을 찍어 누르자 더욱 발버둥을 치며 일어나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위에서 찍어누르고 있는 민성의 힘을 당해 낼 수가 없었다.
민성은 몸부림을 치는 정희를 더욱 찍어 누르며 생각 했다.
'어떡하지......어떻게 해야하지.....이대로 도망치나....아냐..만약..그랬다가는 다시는 이런 기회는 없어...하지만........기회야....그래...새엄마도 나라는 것을 알면..어쩌면...그래 고백하는거야.......'
민성은 결정을 내리자 자신의 밑에서 발버둥을 치는 정희에게 말을 했다.
"새..새엄마...저예요...민성이......"
그러자 몸부림을 치던 정희의 움직임이 뚝 멈추었다.
민성은 정희의 몸부림이 멈추자 입을 막고 있던 손을 풀어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정희가 튕겨지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는 민성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무....무슨일이니...민성아..."
민성은 놀라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정희의 시선을 피하며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저......저...사실은.....저......."
"무..무슨....뭐 필요한거 있어요?."
"네, 새엄마."
"뭐가 필요한데......"
"그게......"
민성은 정희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했다.
"새엄마가 필요해요."
"무..무슨 소리예요..그게...."
민성은 각오를 한 듯 더욱 두렷한 목소리로 정희에게 말을 했다.
"새엄마의 육체가 필요해요."
정희는 민성의 입에서 나온 말에 너무 놀라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쳐다보았다.
민성은 그런 정희에게 계속 말을 했다.
"전 새엄마를 사랑해요.내 새엄마로서가 아니고....여자로써..당신을 사랑해요......"
민성은 말을 하면서 호칭을 바꿔 버렸다.
그것이 자신의 마음을 더욱 확실하게 전달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였다.
"정희씨....사랑합니다.당신을 목욕시켜 줄때부터 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순간,
짝!
정신이 나간 상태로 민성의 말을 듣고 있던 정희가 자신을 향해 말을 하는 민성의 뺨을 때렸다.
"나쁜 놈......내가 아무리 너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계모라고 해도 나 한테 이럴 수 있니.난 엄연히 너의 아버지와 결혼한 엄마야.그런 아 한테..뭐..당신..사랑.....나쁜 놈.나가.어서.내방에서 나가.."
정희는 민성을 바라보며 악을 쓰듯 소리치며 민성을 나무랬다.
그러나 그런 정희의 행동에 민성은 기가 죽지 않고 더욱 정희에게 다가가며 말을 했다.
"진심입니다...난 정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정희씨...."
"이...이...."
짝!.
다시 한번 정희의 손이 민성의 뺨을 때렸다.
"나가. 어서.나쁜 놈......내가 널 잘못 봤구나.....흑흑흑...."
정희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이불위에 쓰러지며 울기 시작했다.
민성은 그런 정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정희의 방을 나와 자신의 방으로 갔다.
정희는 자명종소리에 퍼득 정신을 차렸다.
민성이 나간 후 많은 생각을 한 정희.
실수였다.
자신의 방에 들어와 자신의 엉덩이를 더듬고, 자신에게 사랑고백을 한 민성을 그렇게 내보내는 것이 아니였다.
원래는 그런 민성을 잘 설득시켜야 했다.
자신과 민성이 그러면 왜 안돼는지.....
그리고 민성이는 아직 어리니까 좀 더 성장한 후에 다시 이야기 하자고 잘 설득했어야 했다.
그런데 자신은 민성의 사랑 고백에 이성을 잃고 그만 해서는 안되는 말과 손지검까지 했다.
정희는 심난한 마음을 정리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민성의 아침준비를 했다.
아침준비를 끝낸 정희는 민성의 방으로 갔다.
그러나 민성이는 없었다.
언제 나갔는지 책가방을 들고 나가 후였다.
"민성아, 엄마하고 잠깐만 이야기 해요."
정희는 잠겨있는 민성의 방문앞에서 안에대고 말을 했다.
학교에서 돌아온 민성은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궜다.
식사 준비를 하고 민성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던 정희는 민성이 내려오지 않자 민성의 방으로 온 것이였다.
그러나 민성의 방은 굳게 잠겨 있었다.
똑,똑,똑
정희는 방문을 두드리며 안에 있는 민성에게 말을 했다.
"민성아..문 좀 열어봐요.엄마하고 이야기 해봐요.어서요...민성아....."
그러나 민성의 방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민성아..그러면 밥이라도 먹어요.....엄마가 문앞에 먹을 것 갖다 놓을 께요."
정희는 대답없는 민성의 방문에 대고 말을 하고는 주방으로 갖다.
주방에서 음식을 챙겨 나온 정희는 민성의 방문앞에 음식을 담은 작은 밥상을 내려 놓고 말을 했다.
"민성아, 밥상 갖다 놔었요.어서..."
그때였다.
잠겨있던 방문이 열리면서 민성이 나타났다.
"자! 밥...."
"이게 뭐야!"
와장창~~!
"어마....."
순간에 버러진 일이였다.
민성이 방문을 열자마자 방문앞에 놓여있는 밥상을 겆어 찼다.
그러자 밥상이 나뒹구르며 밥상이 위에 있는 그릇들이 깨지며 나뒹굴렀다.
"미...민성아......"
정희는 민성의 행동에 너무 놀라 몸을 오들오들 떨며 문 앞에 서있는 민성이를 바라보았다.
민성은 눈을 부라린 체 놀라 오들오들 떨고 있는 정희를 노려 보고 있었다.
"귀찮게 하지말아.....한번만 더 귀찮게 하며 가만히 안둘거야....."
"미...민성아..엄마는......"
"엄마?.하하하...웃기는군...엄마라고..당신이 내 엄마라고...웃기는 소리하지마..내 엄마는 오래전에 돌아가셨어...알아!?.엄마라고.....하하하......개 같은 소리......"
꽝!
민성은 정희에게 말을 하고는 신경질적으로 방문을 닫아 버렸다.
정희는 민성의 말에 스르륵 그 자리에 주져 앉았다.
그리고는 두 눈에서 주르륵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내 잘못이야...내 잘못...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내 잘못이야......'
잠시 민성의 방문앞에서 흐느끼던 정희는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는 쓰러진 밥상을 세우고는 사방으로 흩어진 그릇들을 주어 담았다.
일주일째 민성은 정희와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다.
늘 쌀쌀한 얼굴을 하고는 소 닭보듯 했다.
정희는 그런 민성을 달래보려 했지만 그때 마다 민성에게서는 독설이 터져 나왔다.
가출이였다.
집을 드나들던 민성이 일주일째 집을 들어오지 않았다.
문제는 학교에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민성이에게 요즘 무슨 문제라도 있었습니까?. 어머니?."
정희는 민성의 담임 앞에 죄인 처럼 고개를 숙인 체 앉아 있었다.
"아뇨...아무런..문제 없었는데요......"
민성이 일주일째 학교에 나오지 않자 아침에 담임선생이 면담을 하자고 연락이왔다.
그래서 정희는 학교에 와 있는 것이였다.
"그런데 왜 민성이가......."
"죄송합니다. 선생님."
정희는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다는듯 연신 담임에게 고개를 숙여가며 사죄를 했다.
"어찌 어머니 잘못이겠습니까?...휴우...다행이 정규 수업이 아닌 방학때 결석을 해서 다행입니다.
문제는 3학년 여름방학이 아주 중요한데...이러면....대학은..좀......."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선생님."
담임과의 상담을 끝낸 정희는 학교 매점 벤치에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준오였다.
담임과 상담을 끝낸 정희는 민성과 가장 친한 준오를 불러 냈다.
혹시 준오가 민성이 어디에 있는 알까 싶어서 였다.
"미안하다..공부하는데....."
"아니예요....그런데 민성이 한데 선 연락이라도......."
정희는 준오의 말에 일말의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 질문은 자신이 준오에게 해야할 질문이 였기 때문이다.
정희는 저리를 가로져으며 말을 했다.
"아니..혹시..너 한테는......."
"아뇨, 저 한테도 연락이 없었어요...이자식이 정말........"
"그런데 준오야.민성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기 전에 무슨 말 없었니?."
"예?......."
정희는 자신의 질문에 움찔 놀라는 준오를 보고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있어지.....말해줘. 솔직히..응?!"
"저어...그게.........."
"준오야!.부탁할께.응!"
"휴우...말씀드릴께요.민성이 이자식 보나마나 여자한테 차여서 이럴것예요."
"여자?.민성이가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었니?."
"모르셨어요, 어머니?.쾌 오래 된 것 같던데요?."
정희는 준오의 말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래군요....연상의 여자라고 하더라고요. 그전부터 잘 알고지내 던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연상?....잘 알고...."
정희는 준오의 말에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준오가 말하는 여자는 혹시 자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그런데 얼마전부터 애가 좀 이상하더라고..늘 웃고하던 애가 갑자기 웃음도 없어지고..아무일도 아닌 것 같고 친구들과 싸우고....그래서 제가 물어보았죠. 무슨 일 있냐고.그랬더니 여자가 자기를 찼다고 하더라고요.뺨가지 때리면서...무척 좋아 했는가 보더라구요...그땐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이렇게 가출가지 할 줄을 몰랐어요."
정희는 준오의 말에 자신의 짐작이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민성이의 그런 마음도 모르고 자신은 뺨가지 때려가며 욕까지 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희는 자신의 방에 앉아 남편의 사진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여보..미안해요..제가 당신과의 약속을 못 지키고...민성이를....흑흑흑......."
정희는 남편의 사진을 가슴에 끌어 안고 울기 시작했다.
민성이가 가출한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는 사이 정희는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이 반쪽이 되어있었다.
음식은 전혀 입에 대지도 못하고 있었다.
집을 나간 민성이 걱정이되어 도저히 목구멍 넘어로 음식을 넘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민성이의 친구인 준오였다.
지금 민성이가 있는곳을 알아 냈다는 전화였다.
정희는 준오의 전화를 끊고 준오와의 약속 장소로 나갔다.
약속장소에서 준오를 만난 정희는 준오 함께 민성이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갔다.
정희는 준오의 안내로 민성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는 놀라지 안을 수 가없었다.
말로만 듣던 쪽방이였다.
방하나에 칸막이를 만들어 여러 개의 방을 만든 그런 방이였다.
이런곳은 가출한 청소년들이 함께 숙식을 하는 곳이라고 했다.
정희는 이런곳에서 민성이가 얼마나 고생했을가 하는 생각을 하며 준오를 따라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 들어갔다.
한참을 안쪽으로 들어가던 준오가 어느 문 앞에 멈추어 섰다.
정희는 준오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여기니?."
준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네, 어머니."
"들어가 보자."
"네."
준오와정희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집 안에서는 매쾌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준오와 정희는 집 안에서 나는 냄새에 자신들도 모르게 손으로 코를 막고 안으로 들어 갔다.
이곳도 역시 쪽방이였다.
20평 남짓 되는 방에 세개의 칸막이를 해서 방을 만들어 놓았다.
준오는 앞장서서 맨 안족 쪽방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었다.
준오가 연 방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던 정희는 흠칫 놀라고 말았다.
방안에는 남자 셋과 여자 둘이 혼숙을 하고 있었다.
정희를 놀라게 한 것은 혼숙이 아니였다.
남녀 모두가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잠이 들어 있었다.
어떤 남녀는 서로를 꼭 끌어 안은체 잠들어 있었다.
준오와 정희는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방안으로 들어온 준오가 무슨 냄새를 맞았는지 끙끙거리며 냄새를 맞았다.
"왜 그러니 준오야?."
"흠흠...이 냄새는........"
"냄새?....."
정희도 준오의 말에 방안에서 나는 냄새를 맞아 보았다.
어디선가 많이 맞아본 냄새 였다.
"준오야..이게 무슨 냄새니......."
"이게..그게.....본드하고 부탄가스 냄샌데요."
"뭐?본드....부탄가스....그걸 왜?."
"그게....그 냄새를 맞은면 환각제 역할을 하거든요."
"화...환각제......그걸...민성이가....."
준오의 말에 머리를 흔들며 민성이를 찾던 정희는 문득 자꾸 시선이 가는 곳이 있었다.
그곳은 서로 끌어 안고 잠들어있는 남녀였다.
업드려 자고 있는 남자의 뒷 모습이 왠지 눈에 익어 보였다.
정희는 준오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준오야, 저기 저 사람 혹시 민성이가 아니니?."
"어디요.글세요.....그렁것 같기도 한데요.잠깐만요..제가 볼께요."
준오는 자고있는 사람들의 틈사이로 간신히 자고 있는 남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잠들어 있는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민성이였다.
"어머니, 민성이가 맞는데요."
민성이는 본드와 가스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였다.
간신히 준오의 도움으로 집으로 대려온 민성이는 정희의 방에 누워 있었다.
민성이도 그동안 고생이 많았는지 얼굴이 반쪽이였다.
정희는 본드와 가스에 취해 정신없는 민성을 물 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닦아 주었다.
민성이 잠에서 깨어나며 눈을 떴다.
그런데, 그동안 자신이 있던 쪽방과는 다른 방이였다.
눈에 익은 방이였다.
민성은 천천히 머리를 돌려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자신의 옆에 누군가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초쾌해지 얼굴을 한 체 몸을 웅크리고 잠들어 있는 여자.
정희였다.
민성이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몸을 웅크린 체 잠들어 있는 정희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여자.
그리고 자신의 새엄마인 여자.
자신이 집을 나깔 때 만 해도 아름다웠던 정희가 지금은 10년은 늙어 보일 정도로 초쾌해진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다.
"휴우~~~!"
민성은 그런 정희를 바라보다 길게 한숨을 내 쉬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문쪽으로 걸어 갔다.
그때 였다.
잠들어 있던 정희가 벌떡 일어나며 밖으로 나가려는 민성의 다리를 부여 잡으며 말을 했다.
"안돼, 민성아.제발..엄마가 잘못했어...제발 나가지마....."
민성은 갑자기 정희가 자신의 다리을 잡으며 애원을 하자 그 자리에 멈추어 선 체 말없이 정희를 내려다 보았다.
정희는 민성이의 다리를 더욱 꼭 붙들며 말을 했다.
"미안해..엄마가...잘못했어....그때 그러는게 아닌데....제발 나가지마.....차라리 엄마가 나갈게....엄마가 나가면 되지......"
"놔 주세요."
"안돼.절대로 놔줄 수가 없어. 절대로......"
"놔 주세요."
"안돼..싫어....죽어도 놀 수가 없어....안돼......."
"놔 주세요...화장실 가야 되요."
"뭐?...화...화장실......"
"네, 급해요.어서 놔 주세요."
"저..정말...화장실 가는거야....."
"네,정말이요."
게~~~~~~~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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